아이들에게 사랑 담은 도시락 배달해요
아이들에게 사랑 담은 도시락 배달해요
  • 관리자
  • 승인 2005.08.17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늘푸른청소년세상 대표 강훈모 목사 밝아진 아이들 큰 보람


2005년 자원봉사단체 우수프로그램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늘 푸른 청소년세상이 빈곤한 가정의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 어린이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경기도자원봉사자협의회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영은교회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가정이 어렵거나, 한 가정 자녀, 맞벌이 자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 30여명에게 ‘사랑 가득히, 정성 가득히, 용기 가득히’담아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사랑의 도시락배달은 급식을 지원해 주는 것 뿐 아니라 봉사자들이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아동의 상태를 확인하고 정서적인 도움을 통해 아동들의 고립을 막기 위해 일일이 가정을 방문해 왔다.

그동안 강훈모 대표(영은감리교회 담임목사)는 인근의 초등학생 15명의 급식비를 매월 지원해 오고 있었으며, 2003년 6월부터 40여명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은 교회에 방과 후 교실을 마련 운영해 오고 있다.

교육과 생활을 담당해 온 3명의 정교사와 특별프로그램담당 자원봉사자 및 식사봉사자 등을 통해 지역 아동들을 보호하고, 저소득가정의 생활안정을 도모해 왔다.

어린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경험이 있는 강목사는 “아이들에게는 사랑하며 살라는 가르침보다 사랑을 받아본 경험을 갖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면서 “아이들이 교회와 교사들의 관심 속에 한 가족으로 생활하면서 표정이 밝아지고, 언어나 생활의 모습이 많이 건강해진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권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