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라나 단체에 속하면 문화적 배경을 알아야 적응하기 쉽다.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는 남편이 암살당한 후, 돈 많은 오나시스와 재혼했다.
재클린이 죽는 날 뉴욕타임즈 등 모든 신문들이 1면 톱기사로 실으려고 약속이나 한 듯 몰려들었고, 커버스토리로 다루었다.
그녀는 죽은 후 케네디 대통령의 옆에 장사되었다. 장래식장에서 재클린과 동거했던 친구의 남편이 조사를 읽고 클린턴 대통령은 “재클린의 지성과 우아함은 당대의 그 어떤 여성보다도 나라와 세계를 사로잡고 모든 미국인과 전세계인에게 용기와 존엄의 상징”이라고 극찬하였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문화는 경제와 가치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시대마다 힘의 표현도 달라진다. 알렉산더, 징기스칸, 나폴레옹, 히틀러에 이르기까지는 무력을 힘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이 시대는 무력이 더 이상 힘이 아니다.
소련의 수소폭탄과 각 나라의 핵무기 이상, 이젠 경제지배시대요, 정보전쟁시대이다. 북한이 핵을 가졌다 해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사람이 살수 없는 형편이 됨으로 무기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안된다. 그러므로 이젠 경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경제는 문화의 옷을 입고 성장한다. 미국의 락뮤직 문화는 세계의 젊은이들 층에 영향을 주었고 그로인해 미국의 음반 산업이 세계 선두가 되었다.
유명한 영화배우의 옷이 그 시대에 유행을 만들어냄으로 섬유산업도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 상품이 제값을 받으려면 문화를 끼워 팔아야 된다는 말이 있다.
요즘, 한류열풍이 각 나라에 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다행한 일이며, 환영할 일이다.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계속 지원해야 하고 문화 이해의 중요성을 인식해야한다.
또 우리의 좋은 것을 계속해서 알려야 한다. 일본은 경제 전쟁시대에 승리자가 되기 위해 국제교류기금 재팬 파운데이션을 통해 미국에 일본학 보급을 추진하는데 상당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각 나라마다 단체를 앞세워 21세기 문화전쟁에 뛰어들고 있는 이때에 우리도 건전한 문화로 이미지 관리를 하여 수출과 무역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글/ 권태진
저작권자 © GB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