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한 조각>
<생각 한 조각>
  • 관리자
  • 승인 2005.08.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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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문화의 옷을 입고 성장


사람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라나 단체에 속하면 문화적 배경을 알아야 적응하기 쉽다.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는 남편이 암살당한 후, 돈 많은 오나시스와 재혼했다.

재클린이 죽는 날 뉴욕타임즈 등 모든 신문들이 1면 톱기사로 실으려고 약속이나 한 듯 몰려들었고, 커버스토리로 다루었다.

그녀는 죽은 후 케네디 대통령의 옆에 장사되었다. 장래식장에서 재클린과 동거했던 친구의 남편이 조사를 읽고 클린턴 대통령은 “재클린의 지성과 우아함은 당대의 그 어떤 여성보다도 나라와 세계를 사로잡고 모든 미국인과 전세계인에게 용기와 존엄의 상징”이라고 극찬하였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문화는 경제와 가치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시대마다 힘의 표현도 달라진다. 알렉산더, 징기스칸, 나폴레옹, 히틀러에 이르기까지는 무력을 힘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이 시대는 무력이 더 이상 힘이 아니다.

소련의 수소폭탄과 각 나라의 핵무기 이상, 이젠 경제지배시대요, 정보전쟁시대이다. 북한이 핵을 가졌다 해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사람이 살수 없는 형편이 됨으로 무기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안된다. 그러므로 이젠 경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경제는 문화의 옷을 입고 성장한다. 미국의 락뮤직 문화는 세계의 젊은이들 층에 영향을 주었고 그로인해 미국의 음반 산업이 세계 선두가 되었다.

유명한 영화배우의 옷이 그 시대에 유행을 만들어냄으로 섬유산업도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 상품이 제값을 받으려면 문화를 끼워 팔아야 된다는 말이 있다.

요즘, 한류열풍이 각 나라에 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다행한 일이며, 환영할 일이다.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계속 지원해야 하고 문화 이해의 중요성을 인식해야한다.

또 우리의 좋은 것을 계속해서 알려야 한다. 일본은 경제 전쟁시대에 승리자가 되기 위해 국제교류기금 재팬 파운데이션을 통해 미국에 일본학 보급을 추진하는데 상당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각 나라마다 단체를 앞세워 21세기 문화전쟁에 뛰어들고 있는 이때에 우리도 건전한 문화로 이미지 관리를 하여 수출과 무역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글/ 권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