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고령화사회에서 노인문제 신중해야 한다
[발행인 칼럼]고령화사회에서 노인문제 신중해야 한다
  • 관리자
  • 승인 2005.09.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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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문제 신중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행복을 원하고 있으나 그 소원과는 달리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많다. 가정에서는 고부간의 갈등이 있고 사회에서는 이념, 빈부, 세대차이의 중병을 앓고 있다.

노인이 원한다고 65세 이상 된 부모님께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게 하고 의식주와 문화 등 노인을 위한 모든 것을 노인이 알아서 하라고 맡기고 젊은이들이 뒷짐을 지고 있다면 우리나라의 경로효친의 문화에 위배된다.

공무원이나 일반직장, 사업장에서도 젊었을 때 열심히 일하고 노인이 되면 쉼을 얻어야 한다. 노인은 지금의 우리나라 경제력을 키우는데 상당한 공을 세운 세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고령화시대가 도래하면서 발생하는 노인문제를 도리어 노인들이 해결하라는 발상은 노인폄하보다 더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162개의 노인복지관이 있고 그 중 노인 단체가 운영하는 곳은 20개정도이고 대부분 법인이다. 그리고 노인복지관 안에 지회가 있는 곳도 여러 곳이다.

이 기회에 노인단체가 운영하는 노인복지관과 그렇지 않는 곳의 운영상태를 조사하고 노인복지관과 지회의 갈등이 있는 곳은 복지관과 지회의 각각의 활성화를 위해 지회 사무실을 분리 운영해야 한다.

이는 지회는 각 경로당의 회장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일반노인들이 위축이 되고, 복지관의 친밀감이 권위주의로 인하여 도전을 받을 때가 있다는 여론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노인단체가 젊은이들로부터 소외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