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소방방호예방과 서병선 반장
소방서 소방방호예방과 서병선 반장
  • 관리자
  • 승인 2005.09.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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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명보호하는 소방서 근무 보람느껴


평범하고 행복한 가장이면서 소방관으로, 지역신문 칼럼니스트로 열심히 살아가는 서병선 반장을 찾았다.

제약회사 실험실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선배의 권유로 1997년 1월에 공채로 소방관생활을 시작했다.

처음 5년간 구조구급반에서 일하면서 생사가 위급한 사고현장을 출동하는일로 밤이면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생명을 구할 때마다 보람도 컸다는 서반장,

구급이 ‘사후처리’라면 지금 일하고 있는 방호예방은 ‘사전처리’여서 피부로 느끼는 보람은 덜하지만 부실공사를 예방할 수 있고 사전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전에 경기 발작으로 호흡이 곤란했던 6세 아이를 응급처치로 구한적이 있었는데 그 어머니가 편지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해 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서면서 소방대원들은 지역사회봉사에 어떤 관심을 갖고 있는지 물었더니 “대부분이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을 구조하는 일에 하루를 매달리고 있어 개개인이 특별히 봉사하려는 의식이 부족하다”고 하면서 앞으로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도 하며 소외된 이웃을 향한 후원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장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