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평화대장정 자원봉사단-장애우, 사할린 동포 어르신과 세상나들이
대학생 평화대장정 자원봉사단-장애우, 사할린 동포 어르신과 세상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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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9.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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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경기도가 주최한 ‘세계평화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된 ‘2005 대학생 평화대장정’ 행사에서 텐트설치, 쓰레기 분리수거, 교통정리 등을 수행하며 탄탄한 팀웍을 과시했던 100명의 자원봉사단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이들은 10일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와 민속촌에서 장애우와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세상나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장애우 44명을 데리고 에버랜드의 전시관을 관람하고 놀이기구를 체험하는 한편 사할린에서 이주한 40명의 노인들과 함께 민속촌을 관람하며 말벗도 해드리게 된다.

학기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참여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자봉단의 한 단원은 “자발적으로 모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참여율이 80%를 상회한다”고 밝히며 그것은 "힘들고 고되었던 평화대장정 기간동안 다져온 순수한 열정과 희생정신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중에는 심지어 울산과 대구에서 올라오는 이들도 있다.

한편 행사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보여준 이들을 위해 경기도는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모범을 창출한 이들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 수행에 따른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