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봐드려요, 급한일 보세요”-열린보육지원센터 ‘아가야’ 가동
“아이 돌봐드려요, 급한일 보세요”-열린보육지원센터 ‘아가야’ 가동
  • 관리자
  • 승인 2006.09.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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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노동부가 YMCA, SK(주)와 손잡고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보육지원센터 ‘아가야’의 발대식을 가졌다. 보육지원센터는 서울·광주 등 전국 16개 지역에 설치됐고 일정 시간 육아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맞춤형 육아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대상자는 생후 24개월부터 만 5세까지, 이 제도 실시로 올해에만 7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연중 휴일 없이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문을 연다. 현재 보육료는 1시간 3000원, 온종일 2만 원 등이다.

△‘아가야’의 가장 큰 장점은 보육시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 제도를 실시하는 가장 큰 의미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데 있다. 프랑스 등에서 제도적 보완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YMCA의 정희자 간사는 “열린 보육센터 ‘아가야’는 프랑스처럼 저출산 문제 해결의 시각 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열린보육센터에 지원되는 금액은 올해 정부 지원금 14억5800만 원, SK(주) 19억 원 정도 등이다. 정 간사는 “보육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보육료가 더 저렴해져야 한다”면서 “정부의 공적자금 확보와 함께 기업의 참여도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사진설명_"자, 노란색이 많은지 흰색이 많은지 해보자, 시~작!" 아가야서울센터에서 보육교사와 아이들이 종이 오델로 놀이를 하고 있다.)

정희진기자 (2006.9.9 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