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 목욕봉사 힘들지 않아요
중증 장애인 목욕봉사 힘들지 않아요
  • 관리자
  • 승인 2006.09.0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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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명령대상자 봉사 통해 함께 사는 사회 배워



고양보호관찰소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사회봉사대상자 7명을 투입하여 설문동 소재 ‘꿈나무의집’등 복지시설 3곳에서 중증 장애아동·치매노인을 대상으로 목욕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혼자서는 이동이 불가능하여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기 힘든 중증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목욕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로 하여금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자긍심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봉사자들은 목욕, 손·발톱 깎기, 면도, 머리손질 등 의 신체청결은 물론 식사도우미, 말벗되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였으며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시설내외의 환경을 정비해 주었다.

또한 8월 25일에는 일산동구 지영동 소재 ‘엘림복지원’에서 범죄예방위원 고양지역 덕양지구위원 10명과 함께 목욕봉사 활동을 전개하였는데, ‘엘림복지원’ 원영자 목사는 “엘림복지원이 고양시에서도 외진 곳에 위치하여 교통이 매우 불편할 뿐 아니라 시설규모가 영세하여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별로 없어 장애노인들의 청결관리에 고충이 많았는데, 보호관찰소와 범죄예방위원님들이 큰 도움을 주셨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최우철 소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할 뿐 아니라, 자원봉사자의 활동이 미약한 관내 미인가 불우 복지시설을 발굴하여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세워 나가도록 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경순기자 (2006.9.9 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