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국내에서 국제기구 직원 되기
청년, 국내에서 국제기구 직원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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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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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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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해외로 눈길을 돌린 지 오래다.

청소년 또한 이미 세계 각 곳으로 취업을 꿈꾸고 있다.

유엔, 세계은행 등의 각종 국제기구 취업은 능력 있는 젊은이들이 한번쯤 도전해봄직한 직장이다. 대한민국 내에 소재하고 있는 국제기구만도 60여개 이상이므로 준비된 청년에게는 더없는 일자리다. 특히 요즘과 같은 다국적 기업, 국제 금융가의 거품이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기구는 더욱 더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기구의 채용 기준은 영어는 기본이며 전문성, 업무경험을 갖춰야한다. 직무는 전문직/고위직, 일반직 및 관련직, 현장 전문가, 선출직, 유엔 커리어스로 구분되며 대우 및 처우 등은 외교부 국제기구 인사센터에 상세히 기록되어있다.

중요한 것은 근무경력과 경험인데,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한 청년의 사례를 살펴보자. 이씨가 ‘유엔 맨’을 꿈꾼 것은 대학시절부터다. 대학 졸업 후 은행에 다니던 중 초급전문가(JPO)시험에 응시해 유엔에 발을 디뎠다. 그는 “은행에 근무하며 전문적인 금융실력을 쌓은 것과 공인재무분석사(CFA)를 3차까지 딴 것,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던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 같다”고 말한다. 여기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외국에서 나온 덕분에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다는 점과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고의 인재를 최고로 대우한다.”는 기본원칙

이러한 국제기구는 높은 연봉과 훌륭한 연금제도로 보람 있는 일을 하면서 그에 대한 합당한 보상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국제공무원이 누리는 특권은 거의 외교관 수준이다.

유엔의 연봉은 1921년 국제연맹 시절부터 세계 각국 공무원 중 가장 높은 급여를 지급하는 나라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1년만 근무해도 해마다 6주간의 휴가가 주어지며, 2년마다 한 번씩 배우자와 피부양자녀를 동반해 고국에 다녀오도록 항공권이 무료로 제공된다.

흔히 국제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공이 국제관계학이나 정치외교학이다. 그러나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근무하는 권지민(37·P-3급) 씨는 “바로 그것이 유엔에 대해 대표적으로 잘못 알려진 생각”이라고 지적한다. 꼭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국제기구이지만 사실상 국제관계나 국제정치을 전공한 사람은 거의 뽑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다양한 지구 내 이슈, 개발 사업이나 빈곤퇴치에 있어 분야별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전공이 더 유리하다.

국제기구 취업은 전문성만 갖춘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하다. 국제기구 취업 멘토링 인재육성 시스템인 글로벌잡스 등도 있으니 잘 활용하여 취업의 문을 넓혀보자.

 

권수안 기자 ggwn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