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나를 위로하는 그림
[도서] 나를 위로하는 그림
  • 경기복지뉴스
  • 승인 2018.06.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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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하는 그림 _ 우지현
나를 위로하는 그림 _ 우지현

최근 작가 우지현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어 다시금 이전 책에 손을 뻗었다. 휴가철 쉼을 주기에 충분한 ‘나를 위로하는 그림’이다.

잘 알려진 에드가 드가(Edgar De Gas)는 어린 시절부터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모작하며 감각을 키웠다고 한다. 드가 외에도 수많은 화가들이 옛 거장들의 작품 아래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완성해 갔다. 어떤 날은 앉아만 있었고 어떤 날은 하나의 색만 칠했다. 깊은 사색을 통해 얻어진 깊은 붓질은 은은한 울림이 되어 지금까지 우리에게 위로의 인사를 건넨다.

저자는 그렇게 만들어진 옛 작품들을 통해 받은 위로를 책에 담았다. “그림을 본다는 것은 내면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 그림은 그것이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함축하고 있다. 우리가 그 안에서 발견하는 것은 무한하며, 동시에 유한하다.” 작가 우지현은 하나의 그림이 결코 얕은 물가에 통통 튀기며 던져지는 돌멩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작품 하나에 한 사람의 고뇌가 들어있고 사색이 들어있으며 기쁨과 유희, 모든 감정과 배경이 함축되어 있다는 것을 안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그림에서 위로를 얻을 수 있었다. 한 번 더 생각한 글은 한 번 더 사람의 뇌리에 기웃거리듯, 한 번 더 터치한 붓질은 한 번 더 마음에 위로를 준다 생각했다. 일상, 사랑, 여행, 책, 모든 부분에서 그녀에게 위로를 건넨 그림들이 이번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한 사람의 영혼이 담긴 그림에서 오늘, 당신이 위로받기 바라며. 휴가철 제격인 우지현의 ‘나를 위로하는 그림’이다.

 

이혜미 기자 ggwn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