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복지의 전망과 과제
기독교사회복지의 전망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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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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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성 교수, 교단별 사회복지 전담기구 상성 제안



기독교사회복지의 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지난 23일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호남신학대학교,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월드비전 공동주최로 열렸다.

‘기독교 복지선교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라는 주제로 제9회 유진 벨(The Rev. Eugene Bell:1868-1925, 한국명 배유진 목사) 기념강연회로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은 개신교 100년의 복지선교와 기독교 사회복지엑스포 2005 이후의 현황과 전망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였다.

먼저 UNHCR 한국 대표인 Janice Lyn Marshall의 강연이 있었으며, 차종순 박사(호남신학대학교 총장)의 ‘미국 남장로교 한국선교회의 선교사업을 사회봉사적 차원에서’, 정무성 교수(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장)의 ‘기독교사회복지의 전망과 과제’, 박종삼 박사(월드비전 한국회장)의 ‘지구촌 사회복지 문제에 대한 한국교회 기독교 사회복지의 선교사명’의 주제로 발제가 있었다.

초청연사로 나선 Marshall은 “유엔난민기구와 기독교 NGO 및 한국교회가 어떻게 무엇을 협력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 한국의 난민 관련 대처가 국제적 수준에 이르기까지 향상되어야 하고 관련 법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종순 박사는 “기독교는 다른 종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관으로 역사와 민족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으며 인간 평등, 남녀동등권, 교육의 혁신, 과학의 발달, 역사의식의 대전환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대변혁이 복음의 전파와 그에 따른 사회봉사적 사랑의 실천사업을 해 왔다”고 밝혔다.

정무성 교수는 “앞으로 기독교 사회복지는 교단별로 사회복지를 전담하는 상설기구를 만들어 사회복지의 전반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방향성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종삼 박사는 “한국교회는 지구촌 사회문제에 대하여 21세기 한국교회의 핵심 선교목표와 과제로 선교 전략을 개발하고, 실천해나갈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차세대 지도자를 위한 교육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우 교수(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김종생 목사(예장통합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 박일연 교수(호남신학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등의 토론이 있었다. 유진벨 목사는 1868년에 미국 캔터기 주에서 출생하였으며 1895년도에 한국에 와서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한 신학박사이다.


장은경 기자(2006.10.28.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