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도서관. 책으로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도서관. 외롭고 궁핍한 영혼에게 사람의 훈기를 나눠주는 도서관. 느티나무 어린이도서관에 얽힌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참되게 자라기를 소망하는 이 땅의 모든 부모를 포함한 어른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더불어 느티나무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이들과 호흡하며 희망을 심는 지역 활동가들에게도 큰 힘과 꿈이 되어줄 것이다.
꿈을 심기 시작했다. 빽빽한 아파트 숲에 느티나무 한 그루! 처음에는 ‘도서관’이 될 줄 몰랐다. 그저 아이들이 제 힘으로 온 세상을 만나도록 책을 사 모으고, 맘껏 어울릴 수 있는 터를 만들다 보니, 그게 도서관이 되었다.
책과 사람으로 둘러싸인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넓은 세상을 보는 눈이 트이고 모든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도 키웠다.
- 프롤로그에서
장정순 객원기자(2006.10.28.경기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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