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실천, 공적 전달체계 중심으로
사회사업실천, 공적 전달체계 중심으로
  • 관리자
  • 승인 2006.11.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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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수리장애인복지관 학술세미나 개최


한국임상사회사업학회와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부모의 양육태도, 가족 의사소통이 청소년기 자녀들의 인터넷 중독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복지관개관3주년 기념식과 세미나로 진행된 이날 개회식에는 조병창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이사장, 전만기 안양시 복지환경국장, 정상운 성결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격려사와 축사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이날 이영실 관장(성결대학교 교수)은 “한국임상사회사업학회(이윤로 회장)와 공동으로 현대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는 학대에 대해 이론과 사례를 통한 사회사업실천방법을 고안 장애인의 학대에 대한 치료 및 재활에 적용하고자 이번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춘범 연구원 (연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은 가정 내 위험요인과 한국청소년의 인터넷 중독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통해 “서울지역의 중·고등학교 대상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 중독은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고학년 일수록, 여성보다는 남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부부폭력노출을 경험한 청소년들, 부, 모 폭력노출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은 인터넷중독 비율이 높게 나타나 정책가와 임상가들은 가족을 연계할 수 있는 개입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1주제에 대한 토론자로 나선 조현순 관장(인천갈산종합사회복지관)은 인터넷 중독에 개념정의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폭력가정에서의 자녀가 인터넷 중독이 높다면 폭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중간 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모 교수(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학대를 받는 아동을 위한 효과적인 사회복지실천방안으로 “신고, 대응, 사후관리단계까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관련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통합적 접근방법의 활용이 필요하다, 서비스 제공과정에서 중개자를 포함한 다양한 역할을 통해 아동과 가족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원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아동과 관련해 김민석 시설장(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은 “학대받은 아동의 경우 욕구가 복합적일 뿐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 더욱이 사례진행자에 따라 동일한 업무가 다른 형태로 전달될 가능성이 있어 일반적인 사례관리 매뉴얼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사례관리 실천 방법이 지향하는 강점과 장점이 현장에서 뿌리내려지기 위해서는 기관의 활용 의지와 종사자의 교육 및 재교육의 열의, 기관 간의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인학대와 관련해서 이연호 교수(경희사이버대학교)는 “현재 여러 가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법적, 제도적 근거마련이 민간에서 공적 차원으로 그 주체가 이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제하고, “실제적으로 학대피해노인이나 가해자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 복지적 개입을 기반으로 한 전문 프로그램 및 서비스 제공의 확대”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가 제안한 개입방안은 다음과 같다. 시도별 운영예산의 증액을 통한 재원의 확충과 확보, 중앙노인학대예방센터의 역할 확대, 학대관련 전문직원의 훈련과 교육, 유관기관과의 서비스 연계 시스템이 작동, 피해노인을 위한 직접적인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 마지막으로 가해자 원조프로그램 시행과 같은 학대를 감소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보강 등이다.

한편,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 전문 사회복지기관으로 장애인수중운동대회개최, 전국 정신지체인 제과기능대회등을 개최해 왔다.


권연순 기자(2006.11.18.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