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가정 장애아동 방문교육 프로그램 “딩동! 우리아이 함께하는 재밌는 교실”
영세가정 장애아동 방문교육 프로그램 “딩동! 우리아이 함께하는 재밌는 교실”
  • 관리자
  • 승인 2006.11.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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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청사업 선정 프로그램]

구리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031) 562-0068


구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조기교육과 언어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복지관이 심각한 대기자 누적으로 인해 진단, 판정 후 1~2년 정도 치료를 기다려야 하는 실정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구리, 남양주 지역은 조기교육, 언어치료 등을 받을 수 있는 사설기관도 부족할 뿐 더러 특수학교도 없는 실정으로 장애아동에게 치료교육의 기회가 매우 제한되어 있다.

더구나 기초생활보장수급가정을 비롯한 영세 가정의 장애아동의 경우, 고가의 교육비로 인해 사설 치료교육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복지관을 이용하려 해도 부모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아동을 데려다 줄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영세 가정의 장애아동들은 2차 장애출현을 예방할 수 있는 조기 치료교육의 시기를 놓치고 불가피하게 가정에서 방치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현실에 놓여있다. 또한 지체장애를 동반한 아동이나 자폐증 아동의 경우 외부활동에 심각한 제한을 갖고 있으며, 치료교육 등 기본적인 재활 서비스 외에 문화 활동 및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영세가정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구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근상신부)은 각 아동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언어·학습지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개별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문화실종의 위기에 놓여있는 영세가정의 장애아동들에게 부모와 함께하는 집단활동과 체험활동을 통해 사회 통합의 기회를 갖도록 하고, 장애아동의 부모에게 양육과 재활교육방법 등에 대한 종합적인 재활정보를 제공하는 부모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전반적인 재활 방향에 대한 이해를 촉진시키고 자조집단 형성을 통해 심리사회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방문교육이 1인당 주2회 1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언어, 인지학습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집단야외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과 간담회, 어린이날 행사, 싼타잔치, 가족나들이, 가족캠프등 연중 다양한 현장학습과 가족캠프가 실시된다.

소집단 부모교육은 성격유형과 양육태도, 부모-자녀간 효과적인 상호작용, 쉽고 재미있는 가정에서의 음악치료, 인지발달 및 지도, 미술치료, 감각통합치료 등 가정에서의 재활교육 방법에 대한 교육이 실시된다.

이렇듯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조기치료교육을 받게 됨으로써 전반적인 발달을 촉진시키며 체험활동을 통한 사회통합, 영세 장애아동 부모의 양육과 재활교육방법에 대한 이해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리/ 김현주 기자(2006.11.18.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