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 모집··· "경제적 자립 도울 것"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 모집··· "경제적 자립 도울 것"
  • 서한결
  • 승인 2020.02.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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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대상
서울시는 올해 중증장애인 인턴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하여, 총 30명을 선발한다. (사진=서한결 기자)
서울시는 올해 중증장애인 인턴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하여, 총 30명을 선발한다. (사진=서한결 기자)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인턴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올해 중증장애인 인턴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하여, 총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인원은 중증장애인 자립생활(IL: Independent Living)센터·장애인단체·장애인복지관 등 30개 기관에서 일할 예정이다.

 중증장애인의 경우 일반 장애인보다 취업이 어려워 사회참여 기회 또한 상대적으로 적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인턴제를 시행,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복지관 또는 IL 센터에서 상근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없어야 지원가능하다.

이번 중증장애인 인턴 선발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2월 26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3월 2일부터 희망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인턴으로 선발될 경우,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를 통해 해당 기관의 사업기획과 회계, 프로그램 운영 등 업무 전반을 지원하게 되며, 서울시는 인턴의 인건비와 4대 보험을 보장한다.

이병욱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중증장애인은 개인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업무 경험이 없어 취업 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인턴 경험은 중증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어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