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여름 한강공원 수영장 개장 미뤄진다···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서울시, 올여름 한강공원 수영장 개장 미뤄진다···코로나19 재확산 여파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0.06.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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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장 예정 수영장·물놀이장 개장 잠정 연기···올해 개장여부 7월 중순 최종 결정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올여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의 개장을 잠정 연기한다. (gbn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시가 한강공원 내 수영장 개장을 연기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올여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의 개장을 잠정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5월 28일 발표된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어린이 등 건강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고, 다수 이용자가 장시간 머무르는 밀집시설로서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다만, 여름철만 운영하는 수영장의 특성에 따라, 코로나19 상황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해 개장여부는 7월 중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5월 19일 수영장․물놀이장 운영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노후한 음수대 배관 교체, 수조 바닥 보수 및 방수 등 시설물 정비를 완료하고 시민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마쳤다.

신용목 한강사업본부 본부장은 “매년 여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시민여러분에게 진심어린 양해를 구한다”며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수영장 개장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