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뉴욕타임즈 북리뷰’ 선정 최장수 베스트셀러라는 명성에 걸맞게 10년 이상 미국에서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한번도 놓친 적이 없는 경이로운 책이다.
저자인 스캇 펙 박사는 정신과 의사로서 자신이 치료한 환자들의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그러나 그는 대부분의 다른 정신과 의사들과는 달리 ‘사랑’과 ‘종교’가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이야기한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은 서문을 제외하고 네 개의 큰 단원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제1부는 훈련, 제2부는 사랑, 제3부는 성장과 종교, 제4부는 은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그가 말하는 사랑은 단순한 남녀간의 연애감정만이 아니라 자신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성장시켜 나아가려는 의지와 노력을 의미한다.
그는 에리히 프롬 이래로 가장 현명하게 부모와 남편, 아내와 자녀와의 관계 그리고 나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정신분석 의학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 만큼 이 책은 프롬의 『사랑의 기술』처럼 우리가 삶의 길목에서 방황할 때 우리를 끌어줄 수 있는 좋은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은희 객원기자
2007/2/10 경기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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