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100선(편집부 엮음 / 민예원)
<도서>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100선(편집부 엮음 / 민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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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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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엮음 / 민예원


진정으로 좋은 글은 백 명이 한번 읽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이 백번 읽을 수 있는 그런 글이란 말이 있다. 아마도 문학의 장르중 詩는 그 말에 가장 어울리는 장르일 것이다.

시는 부담 없이 읽으며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는데 미학이 있는 것 같다. 그러기에 좋은 시는 한번 두 번 읽다가 자신도 모르게 외워져버리는 그런 것이 아닐까싶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100선』에 소개된 시들은 제목이 말해주는 것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읽고, 들었던 시답게 중. 고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읽었던 그런 시들을 비롯해서 성인이 되어서도 한번쯤은 누구나 듣고, 읽었을 법한 익숙한 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 시의 가장 대표 격이라고 할 수 있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필두로 애국시인 윤동주의 <서시> <별헤는 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한편의 그림처럼 잘 표현된 정지용의 <향수>를 비롯해서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 신경림의 <가난한 사랑 노래>등 100편이 소개되어 있다.

한권의 시집 속에 여러 시인들의 마음을 각기 다른 사랑, 추억, 쓸쓸함, 그리움이라는 네 가지의 색채로 구분하여 엮어 놓은 것에 좀더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은희 객원기자

2007/2/10 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