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국어 서툰 이주민·외국인노동자 출산휴가·육아휴직 등 안내서 영문판 발간
서울시, 한국어 서툰 이주민·외국인노동자 출산휴가·육아휴직 등 안내서 영문판 발간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0.06.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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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 실제 내담자들 고충상담 토대로 제작

 

ⓒ서울시
(사진=서울시)

서울특별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는 한국어 사용이 서툰 결혼이주민이나 외국인노동자에게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및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를 알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임신·출산·육아기 노동자를 위한 안내서' 영문판을 발간했다.

서남권센터가 위치한 금천구를 포함한 서울시 서남권역(강서, 관악, 구로, 금천, 동작, 양천, 영등포)은 약 12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사는 서울시 제1의 외국인 거주지역으로 그동안 모성보호 및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에 대해 다양한 언어로 안내 받기를 바라는 요청이 많아 영문판 안내서를 발간하게 됐다. 

영문판 안내서의 토대가 된 한글판 안내서는 2016년 초판 발간 이후 관련 법률 개정에 맞춰 개정판을 발간해왔다. 2017년부터는 안내서의 심화버전인 '임신·출산·육아기 노동자를 위한 안내서플러스(안내서플러스)'를 발간해 안내서에 실리지 않은 서식작성법 및 실무 상 자주 묻는 질문 등 실용적인 정보를 담았다.

서남권센터가 발간한 안내서, 안내서플러스, 영문판 안내서는 홈페이지 자료실의 센터 발간자료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야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내방상담, 전화상담 외에도 온라인 상담, 카카오톡 상담이 활성화 돼있어 직장맘이 가장 편한 방법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문정 서울특별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법으로 보장하고 있지만 관련 제도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는 분들이 아직까지 많다. 먼저 제도를 알아야 사용률을 높일 수 있기에 센터는 관련법 개정에 맞춰 안내서와 안내서 플러스를 꾸준히 발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