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지원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한 번에!
임신 지원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한 번에!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0.07.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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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 20개 지역 시범 실시
맘편한 임신 서비스 처리 절차 ⓒ행정안전부
맘편한 임신 서비스 처리 절차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부터 각 기관별로 제공하는 각종 임신 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를 20개 지자체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그간 많은 임신 지원 서비스는 물품 수령 등 서비스를 받기 위해 개별적으로 신청하고, 보건소에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이용하면 엽산제, 철분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맘편한 KTX(특실 할인), 표준모자보건수첩 등 10종과 지자체별로 제공하는 서비스(임산부 주차증 등 평균 3종)를 온라인으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임산부가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지원 물품을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은 뒤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2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범실시 지역의 주민센터나 보건소 방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시범실시 지역은 서울 송파구, 인천 강화군, 광주 동구·북구, 대전 유성구, 경기 과천시, 강원 횡성군, 충북 제천시, 충남 아산시·당진시, 전북 김제시, 전남 해남군·함평군·완도군, 경북 포항시·성주군, 경남 창원시·사천시·밀양시·함안군이다.

행정안전부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도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진단서 등 서류를 갖춰 보건소에서 방문 신청해야 했으나 이제는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제출·신청하면 된다. 난임부부 시술비 온라인 신청은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정부는 20개 지자체 시범운영을 통해 맘편한 임신 서비스의 미비한 점을 개선하고 내년 3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할 방침이다.

원스톱 서비스 대상 지원도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국민행복카드·의료급여수급자·청소년 산모), 에너지바우처 등 4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맘편한 임신은 국민이 출생부터 사망까지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각종 공공지원 서비스를 묶어서 제공하는 ‘생애주기 패키지 중’ 하나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안심상속’, ‘행복출산’에 이어 올해 ‘맘편한 임신’, ‘온종일돌봄’ 등 4종을 추가하고 2022년까지 창업·취업·주거 관련 서비스 등을 더해 11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