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선엽, 대전현충원 국립묘지 안장··· 찬반 단체 대립하기도
고 백선엽, 대전현충원 국립묘지 안장··· 찬반 단체 대립하기도
  • 이주근 기자
  • 승인 2020.07.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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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 진행
오전 11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 백선엽 장군 안장식이 진행됐다. (사진=이주근 기자)
오전 11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 백선엽 장군 안장식이 진행됐다. (사진=이주근 기자)

15일 11시 30분 고 백선엽 장군이 국립대전현충원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오전 7시 30분에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이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 역대 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오전 11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이어졌다.

대전현충원 입구에서는 백 장군의 국립묘지 안장에 대한 찬반 단체가 대립하기도 했다. 

광복회 대전충남지부·독립유공자유족회 대전지부·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는 대전현충원 입구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 백선엽 대전현충원 안장 반대' 시민대회를 열고 "간도특설대 장교 출신으로 민간인 학살의 주범인 백선엽은 일본 야스쿠니로 가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측은 "백선엽 장군이 독립군을 참살하거나 동족에게 해악을 끼쳤다는 실체가 없는 데도 구국의 영웅을 욕되게 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지난 10일 별세한 백 장군은 6.25 전쟁 영웅과 친일 행적을 모두 갖고 있어 현충원 안장 문제로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의 논쟁이 계속돼왔다.

15일 11시 30분 고 백선엽 장군이 국립대전현충원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있다. (사진=이주근 기자)
15일 11시 30분 고 백선엽 장군이 국립대전현충원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있다. (사진=이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