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외국인 지원 기본 틀 마련 서두른다
거주외국인 지원 기본 틀 마련 서두른다
  • 관리자
  • 승인 2007.03.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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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교류 특구 지정」 등 다각적인 지역개발 시책 병행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지원하기 위한 기본 틀이 곧 마련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사회적응과 생활편익 향상을 위한 각종 지원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안산시 거주외국인 지원조례」(안)을 마련하고 12일부터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이 제정되면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거주외국인에게 기초생활 정보제공·법률 상담·보건의료·근로 상담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거주외국인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조기에 적응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조례안 제정을 계기로 전국 최대 외국인 밀집지역인 안산시 원곡본동 일원을 다문화를 테마로 하는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 만남의 광장 조성 ▲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 차 없는 거리 조성 ▲ 안산역 환승센터 설치 ▲ 다문화교류센터 건립 등 다각적인 지역개발 시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산시 등록외국인 수는 24,268명(‘06.12.31 현재)이며, 결혼이민자는 2,564명으로, 시는 거주외국인들의 사회적응과 인권보호를 위해 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 전담부서인 외국인복지지원과를 설치·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20일간의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면 의회 심의를 거쳐 4월 말경 공포될 예정이다.


김경순 기자

2007/3/10 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