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북상 중··· "사람 걸어 다닐 수 없는 바람에 주의 당부"
태풍 ‘바비’ 북상 중··· "사람 걸어 다닐 수 없는 바람에 주의 당부"
  • 이주근 기자
  • 승인 2020.08.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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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도 ‘강’이며, 최대풍속 40m/s 유지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바비는 25일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12km/h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자료=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바비는 25일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12km/h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자료=기상청)

기상청은 27일까지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인한 매우 강한 바람에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바비는 25일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12km/h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강도는 ‘강’이며, 최대풍속 40m/s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에 위치해 제주도 남쪽 해상에는 50.0km/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3.5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었다. 

26일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 지나 26일 밤~27일 새벽에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겠으며, 27일 새벽 북한 황해도 부근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한반도 서쪽 지역, 남해안 등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60m/s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며, 남서해안 중심 10m 이상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다.

전라, 제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300mm(제주 산지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매우 강한 강도로 서해상을 통과해 위험반원에 들게 된다. 철저히 대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