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지원사업 313억 규모 투자
경기도, 교육지원사업 313억 규모 투자
  • 관리자
  • 승인 2007.03.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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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학영재학교 설립 등 추진


지난해 9월말 전국 최초로 교육협력과를 신설하여 교육지원사업의 새 장을 연 경기도가 올해 313억원 규모의 도비를 투자, 교육협력 모델의 정착 및 선진 교육사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주요내용은 농어촌·중소도시의 소규모학교 살리기와 명문고 육성 사업 등 133개교에 107억 7천 5백만원을 지원, 학교중심의 지역교육 공동체 구축과 함께 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390개교에 78억원을 투입해 원어민교사를 지원해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점심을 굶는 저소득층 학생 11천명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장애아동과의 통합교육을 위한 특수교육 보조원을 300개 학교에 배치하는 등 교육양극화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사업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환경을 만들기 위해 50개 학교에 CCTV를 설치, 안전한 학교만들기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노는 토요일에 방치되어 있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아동에게 야외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주말 초등학생 버스학교 사업도 추진해서 교육양극화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한미군장병들을 활용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미군자원봉사자들이 주말을 이용해 학교를 방문하거나 학교와 부대간의 자매결연을 통해 정기적인 영어학습을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에 평택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교육의 다양화·특성화를 위한 수월성 교육기관의 확충을 위해 전국 지식기반산업의 40%, 첨단과학기술산업체의 60%, 39개 이공계 대학이 집중되어 있는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우수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경기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도와 교육청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 실무 운영반을 구성, 본격적인 유치업무를 추진중이며 수원, 화성, 시흥, 구리지역에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 설립도 적극 지원하는 등 평준화 교육정책의 보완차원에서 수월성 교육기관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해 온 교육협력사업의 평가를 통한 새로운 정책대안 개발을 위해 지난 1월 30일 교육발전 방안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교육지원협의회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중·장기 교육협력 모델도 정립하는 등 향후 교육협력사업 발전 방향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2007/3/31 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