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 할수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국내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이천도자기축제가 세계도자비엔날레와 함께 오는 4월 28일부터 이천 설봉공원과 도예촌 일원에서 21번째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관람 그 이상의 전시]
이번 축제에서는 단순하게 보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관람객에게 오감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를 통해 지루하게 느껴 질 수 있는 도자에 대하여 보다 이해가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프라이빗 도자관’은 이미 만들어진 도자기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이천 도예인들이 만들어 놓은 생활/ 전통 세라믹 페인팅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자신이 직접 선택하여 ‘나 만의 도자’를 주문 할 수 있는 맞춤시스템으로 관람객의 성향을 존중한 체험구매와 관람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기획이다.
‘도자 도서관’은 이천도자의 전설, 역사, 전해 내려오는 에피소드를 이야기 형식으로 꾸민 빅북(Big book) 으로 그 속에 살아 있는 캐릭터가 이천 도자기를 설명해 주고, 도자의 종류를 알려주는 퍼즐과 도자 문양을 보여주는 스탬프, 도자악기체험 등을 통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도자 포장전’과 ‘도자와 푸드스타일전’은 이천 도자산업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대표적인 전시들이다. 도자포장전은 기존의 개별적인 도자를 다양한 컨셉의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한 것이고, 우리 실생활에서 실제 사용되는 생활도자와 그것을 접목한 다양한 테이블웨어 중 최고의 작품만을 엄선한 도자와 푸드스타일전은 우리 실생활에서 도자를 이용 도자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도자 매니아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도자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한중일 도자 교류전’과 ‘국제 교류작가 퍼포먼스’, 미래 한국 도자를 이끌어 갈 젊은 도공들의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는 ‘미래 도공의 꿈’ 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흙과 사람이 함께 하는 즐거움]
아이들이 흙과 함께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도자와 함께 하는 놀이체험은 매년 이천도자기축제를 찾는 가장 큰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직접 물레를 돌려서 오전에 만든 도자를 오후에 바로 구워서 가져갈 수 있는 ‘물레성형’과 페이스페인팅과 함께 흙을 직접 밟으면서 놀 수 있는 ‘놀이방’이 있다.
또한 이천의 또 다른 명물인 쌀을 가지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 하여 푸드코트를 운영해 이천도자식기를 사용하여 진행되는 ‘도자에 담는 떡문화체험’은 이천의 명물인 도자기와 이천 쌀 모두를 한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천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16일부터 제21회 축제 시작일자를 맞추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당첨자에게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이천 명품 도자기세트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이천도자기축제 공식 홈페이지(www.cer amic.or.kr)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도자와 관련된 주제로 레고를 조립하는 ‘레고로 만드는 도자경진대회’와 사전 예약한 유치원 및 유아원생들이 참여하는 재롱잔치를 매일 개최하여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벤트로 아마추어 사진가와 사진동호회를 대상으로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위하여 5월 6일부터 ‘사진 출사대회’를 열어 식권 제공 및 세계도자기엑스포 입장권(4인 기준) 30% 할인 혜택을 드리며 인터넷을 통해 참가 신청 할 수 있다. 참가비 5천원.
정리/정희진 기자
2007/3/31 경기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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