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궁금해요-안산효드림노인전문병원 이재원 원장
치매가 궁금해요-안산효드림노인전문병원 이재원 원장
  • 관리자
  • 승인 2007.03.31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성숙했던 뇌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기능저하로 기억, 인지 장애들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신경정신계 질환입니다. 충격이나 외상, 질병 등이 뇌에 손상을 입혀 언어, 행동, 정신 기능의 이상을 초래하여 발병합니다.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부담을 주는 질환인 치매는 예방 및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또한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치매이기에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치매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Q. 50대 후반 여성입니다. 요즘 들어 건망증이 심해졌어요. 치매초기 증세인가요?

A. 치매는 뇌의 조직이 파괴되어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지적 기능이 상실되는 임상적 증후군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억력이 급격히 저하되게 되면 치매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치매는 기억력저하로만 판단할 수 없습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기억력장애는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Q.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은 무엇이죠?

A. 나이가 들어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사소한 일들을 깜빡 잊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양성 노인성건망증이라 하는데 치매와 건망증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치매로 인한 기억력 장애는 어떠한 사건의 전체를 잊어버리며 누가 알려주어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또한 치매환자는 자신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것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습니다. 반면 건망증의 경우는 사건의 일부분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연결고리를 찾거나 누가 귀띔해주면 금방 기억해냅니다.


Q. 치매를 의심하는 초기 증세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1) 요즘 일어났던 일이나 몇 분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사물의 이름이나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력장애가 나타납니다. 2) 의욕이 없습니다. 3) 새로운 것과 복잡한 것을 이해하는 것이 느려지고 늘 해오던 일도 시간이 더 걸리게 됩니다. 4) 평소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도 잘 찾지 못합니다. 5) 날짜 및 요일계산 등 계산 능력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6) 성격이 떼를 쓰고 어린아이와 같아집니다.


Q. 치매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전체 치매환자의 50~6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비만이나 고혈압 등의 위험인자로 인하여 발병하는 혈관성치매, 두부외상과 관련된 치매, 음주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알코올성 치매 등으로 크게 나뉘어 집니다.


Q. 치매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 전체 치매의 50%정도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혈관성치매의 경우는 전체 치매 중 약 30%를 차지합니다. 혈관성치매는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질환들로 인하여 발생하는데 그 원인질환들로는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고지혈증, 뇌졸중 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인질환들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혈관성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기타 치매의 경우는 뇌가 물리적 충격이나 화학적 충격에 의해 상하게 되거나 기타 질환에 의하여 두뇌가 영향을 받아 치매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Q. 치매환자를 간병하려 합니다. 가정에서의 간호법 좀 알려주세요.

A. 치매환자를 간병하는 간병인의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치매환자를 다그치려고 하는 자세보다는 이해를 해주고 치매환자의 입장에서 치매환자를 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식사 시간 및 목욕시간은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지켜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치매에 걸리기 전 즐겼던 취미나 운동을 보다 쉬운 방법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각종 사고에 대비하여 집안의 문은 밖에서도 열수 있도록 장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치매환자의 페이스에 맞춰주세요.


Q. 치매 예방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A. 1) 과식을 피하시고 육류나 어류, 달걀, 우유 등의 음식을 자주 섭취합니다. 2)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합니다. 3) 항상 웃고 즐겁게 생활합니다. 4) 금연과 과음은 금물입니다. 5) 운동은 규칙적으로 합니다. 8) 손을 많이 움직여 뇌를 많이 사용합니다. 9)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 10) 수면은 충분히 취해줍니다. 11) 기억이나 언어 등의 장애가 왔을 때에는 즉시 검사를 받습니다. 12)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치매의 원인질환이 발병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문의 www.hyo119.co.kr
031-485-7755


2007/3/31 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