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담은 저축 시작한다…서울시, '청년통장' 3천명 선정
꿈 담은 저축 시작한다…서울시, '청년통장' 3천명 선정
  • 이건호 기자
  • 승인 2019.09.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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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7시 시청 8층 다목적홀서 약정식

'청년통장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조금 더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집이라도 월세 부담 없이 전셋집에서 어머니, 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청년통장과 함께 제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나모씨·26세)

"일을 하면서 차곡차곡 모아 3년 후에는 영상편집 컴퓨터를 장만하고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요. 먼 훗날 저도 '내일은 어떻게 버텨야하나'라는 걱정 없이 전문가로서 일에 몰두하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김모씨·22세)

'희망두배 청년통장(청년통장)' 사업의 신규참여자 3000명이 30일 약정식과 함께 저축을 시작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청년통장 약정식은 이날 오후 7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약정식에는 이상엽 서울시 청년명예시장, 김원이 정무부시장, 이병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이희수 신한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한다.

청년들은 약정식 후 은행계좌를 개설하고 2∼3년간 저축을 한다.

'청년통장'은 주거비, 교육비, 결혼자금, 창업자금 마련 등을 목적으로 매월 10만~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100%를 서울시가 추가 적립해 준다.

만약 15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최대 1080만원과 협력은행인 신한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를 별도로 받는다.

시 관계재는 "청년통장 참가자에게 1대 1 재무컨설팅, 저명인사 초빙 희망특강, 워크숍, 커뮤니티 등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외부자원 발굴과 연계로 영화,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