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민, 지역사회 구성원 정착
결혼이주민, 지역사회 구성원 정착
  • 관리자
  • 승인 2007.05.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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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민, 지역사회 구성원 정착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다문화 지역환경 조성 정책포럼

(재)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이 2007년『경기전문여성네트워크』제2회 정책포럼을 5월22일 안산시 본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주요 과제로 추진한 경기도내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실태조사 및 정책적 지원방안 연구의 일환으로서, 연구의 결과를 지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 등 이주민 비율이 높은 안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련 NGO, 자원봉사자 및 실제 결혼이주민 등 현장의 소리를 담아 지역적 특색이 살린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포럼은 박경은 연구위원의 ‘경기도내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실태와 정책 지원방안’ 및 여성인권연대에 이어 최은미 고문의 ‘안산지역 NGO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지원활동 현황 및 정책제안’등 2개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콜센터 상담원과 안산건강가정지원센터 양육도우미 등으로 취업에 성공한 결혼이주여성의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의 2부에는 모든 참여자들이 대만,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여러 국가의 전통음식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음식나누기 축제가 이어졌다.
박숙자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장은 “최근 국제결혼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외국인과의 결혼은 ‘우리 이웃’의 일이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순혈주의 등에 기반한 편견이 존재한다”며, “이주자들을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구성원으로 포용하기 위해 우리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함께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경기도내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실태조사 및 정책적 지원방안 연구를 총괄한 정기선 정책개발실장은 “연구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포럼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후속 연구로 진행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지원 기본계획 연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은 지난 4월25일 여성개발원 회의실에서 경기도 관계 공무원, 학계 및 NGO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 2005년말 구축한 경기전문여성 네트워크의 역점사업인 정책포럼은 경기도민의 고른 의견수렴을 위해 분기별로마다 경기 북부와 남부 지역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의정부, 부천, 고양, 수원에서 4번의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김현주 기자
2007/5/28 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