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아교육은 하나님 경외사상을 교육과정에서 제외한 채 진행 중
현대유아교육은 하나님 경외사상을 교육과정에서 제외한 채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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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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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코메니우스 국내학술대회 및 사진전시회

현대유아교육은 하나님 경외사상을 교육과정에서 제외한 채 진행 중
교육의 목적 순위가 바뀐 채 다양한 교수방법, 교재개발


한국-체코 코메니우스 연구소에는 지난 12일 2007년 학술대회 및 사진전시회를 개최해 한국의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바른 교육과 성장을 위한 참된 인간성을 위한 교육이 무엇인가를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성은감리교회에서 주한 체코대사관과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후원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유아교과 실물교육:코메니우스의 현대적 유산’을 주제로 이숙종 소장(강남대 대학원장)의 인사말과 토마스 스메딴카 대사(주한 체코공화국)의 환영사, 특별연주와 강연으로 이어졌다.
한국기독교학교 오춘희 연구소장은 코메니우스의 교수법총론을 소개하면서 “그는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교육 전체를 바라본 최초의 인물이며 탁월한 교재의 제작과 교육제도 및 학교제도의 수립 등을 통해 당대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유럽의 교육에 영향력을 주었다”“근대교육이 하나님을 떠나 인간의 이성으로 그 기초를 삼은 것과는 달리 그는 교육이 감각의 자연세계만 아니라 또한 이성의 정신세계만 아니라 신앙의 영적세계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폭력과 비인간적인 갈등이 난무하는 현재의 교육현장에 꼭 필요한 것이 코메니우스가 가졌던 혜안”이라고 말했다.
중앙대 사범대 유아교육과 이원영 교수는 “유아를 위한 특별한 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세계적으로 확대시키는데 코메니우스가 그 기초를 놓았다”고 하면서 “유아기 아이들을 교육할 때 시각과 청각에 의한 학습, 행함에 의한 학습, 언어에 의한 학습 등 그의 유아교육 이론이 현대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현대 유아교육이론이 코메니우스의 유아학교 이론과 다른 것은 유아교육 목적 중에도 경외심을 기른 후에 도덕성을 기르고 그 후에 지식을 가르치라고 한 목적의 순위가 완전히 반대가 되어 하나님 경외하는 일이 학교의 교육과정 뿐 아니라 대부분의 가정에서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회적 문제들의 근본적 원인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코메니우스가 처음 관찰했고 현대의 교육철학자들이 계속 주장하고 있듯이 유아기의 교육은 아동중심교육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교육의 우선순위는 아이들의 영혼이 올바르게 양육되고 도덕이 바로 서는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교육대 과학교육과 정병훈 교수는 ‘코메니우스와 실물교육론’ 강연을 통해 “그의 교육에는 과학교육의 뿌리 안에 있는 냉철하고도 합리적인 이성이나 이성의 실천적 가치를 존중하는 사상과는 다른, 신앙심과 조화된 이성을 통하여 신적 지혜를 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교육학 이론이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체코 코메니우스 연구소는 신진 학자들을 중심으로 코메니우스의 중심사상인 지식의 종합과 보편적 교육사상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한국의 새로운 정신문화 창달과 청소년들의 정신세계를 변화시키는 일에 주요한 목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사진설명-이원영 교수(중앙대)

권연순 기자
2007/5/28 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