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친화 '온택트 시대'… 보건복지부, 아동권리포럼 개최
아동 친화 '온택트 시대'… 보건복지부, 아동권리포럼 개최
  • 정희진 기자
  • 승인 2020.09.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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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동권리포럼 포스터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 아동권리포럼 포스터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25일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한국위원회 및 아동권리보장원과 '온택트 시대, 온라인에서의 아동권리 : 위기에서 기회로'를 주제로 아동권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아동의 권리 보호와 적극적인 온라인 참여 방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온라인 세상'과 아동 성 착취·학대 방지를 위한 '안전한 온라인 세상' 등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현장 학습이 어려워진 아동들에게 적합한 온라인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과 한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2부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성폭력과 성 착취 현황을 살펴보고, 전담 대응기구 및 피해자 지원 체계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2부 발표자로 나선 전윤정 국회 입법조사관은 최근 'n번방' 사태 등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퍼지고 있는 디지털 성착취 상황을 진단하고 아동·청소년에 대한 '그루밍'(길들이기) 처벌죄 신설을 제안했다.

박재찬 아동복지정책과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더욱 촘촘히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아동의 권리 보호를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