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장애인의 삶 앞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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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7.04.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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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장애인의 삶 앞 당긴다

한.독 국제 장애인 보조기구 심포지엄 및 전시회 개최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장애인 보조기구 관련 국제 세미나와 전시회가 지난 18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럽의 장애인 보조기구 시장과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독일의 카렌 이버스 메이어 노동부사회부 장애인정책위원장등 과 국내 장애인보조기구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을 통해 카렌 이버스 메이어 위원장은 “장애인들의 활동성과 상호교류를 가능하게 해 주는 재정적으로 조달 가능한 장애인보조기구의 발전이 필요하다.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인들이 충분한 독립생활과 사회로의 통합을 달성하기 위해서도 보조공학이 바로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
또한 “보조공학의 발전을 이야기 할때 가격만을 이야기 할 수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 당사자 없이 장애인을 위한 것은 없다는 원칙을 적용해서 보조기구를 생산해야 실패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도영 연구실장(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은 공적급여 및 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방안으로 토론에 참여하면서 “보조공학은 단순히 복지 및 편의제공을 넘어 산업화의 가능성을 충분히 담보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깊이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보조기구 전달체계 정책 발전 방향외에 한·독 장애인 보조기구 관련 산업의 현황과 미래, 보조공학, 하이테크의 날개를 달다, 스포츠와 장애인보조기구의 만남 등 4개의 분야로 주제발표와 토의가 있었으며 장애인보조기구를 직접 체험·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도 마련됐다.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첨단 장애인 복지기구는 국내기술로 충분히 개발, 제품화가 가능하나 시장성이 없어 원만한 기술개발과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보조공학 관련 기술개발 예산도 ‘06년 기준 8.6억원 수준으로 미국의 보조기기 연구개발 예산인 1억 달러의 약 1/100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 장애인보조기구 산업 활성화는 물론 100조원 규모로 형성되어 있는 전세계 장애인 보조기구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인 동시에 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연순 기자
2007/4/28 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