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모피·다운제품 최다 소비국 중 하나··· 동물착취 제품 반대한다"
"한국은 모피·다운제품 최다 소비국 중 하나··· 동물착취 제품 반대한다"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10.27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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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치와 허영때문에 야생동물들이 모피로 죽어간다"
비건(Vegan) 세상을 위한 시민모임, 한국동물보호연합이 27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모피(FUR), 다운(DOWN)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비건(Vegan) 세상을 위한 시민모임, 한국동물보호연합이 27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모피(FUR), 다운(DOWN)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매년 1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다며 모피 제조 및 유통, 판매, 소비를 반대 퍼포먼스가 열렸다.

비건(Vegan) 세상을 위한 시민모임,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7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모피(FUR), 다운(DOWN) 반대’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동물은 모피용이 아니다”, “산 채로 껍질을 벗기는 모피, 모피를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국내 판매되는 모피와 다운제품의 80-90%가 중국산으로, 산채로 동물의 가죽을 벗기거나 털을 뽑아 만들어지는 최악의 동물학대 제품”이라며 “중국에서는 동물이 죽으면 모피를 벗기기 힘들고 모피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산채로 동물의 가죽을 벗겨서 모피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 등에서는 모피농장을 폐쇄하고, 모피 판매를 금지하는 나라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모피는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부끄러움의 대상이다”라며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27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모피(FUR), 다운(DOWN) 반대’ 기자회견에 피켓이 놓여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27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모피(FUR), 다운(DOWN) 반대’ 기자회견에 피켓이 놓여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