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외국인 이웃 위한 외투 기부 나서
코이카, 외국인 이웃 위한 외투 기부 나서
  • 정희진 기자
  • 승인 2020.11.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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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직원들이 국내 거주 외국인 이웃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외투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은 겨울 외투 200여벌을 기부하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
코이카 직원들이 국내 거주 외국인 이웃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외투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은 겨울 외투 200여벌을 기부하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외투 나눔 대축제에 참여해 직원과 코이카 국민 서포터즈로부터 기증받은 겨울 외투를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외투 나눔 대축제’는 옷장 속 잠자는 외투를 모아 동남아시아 등 겨울이 없는 국가 출신의 노동자들과 외국인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민간 주최의 기부행사로, 코이카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의 일환으로 코이카에서는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직원들과 코이카 국민 서포터즈 위코(WeKO) 2기를 대상으로 외투 나눔 캠페인이 진행됐으며, 점퍼, 코트, 패딩 등 다양한 겨울 외투가 모아졌다.

기증받은 외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세탁 및 포장 작업을 거쳐 외투를 신청한 외국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입국 1년 미만인 국내 거주 외국인 및 외국인 노동자이며, 1인 당 2벌씩 선택이 가능하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의 이번 겨울 외투 나눔이 국내 외국인 노동자와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힘을 주길 바란다“며 ”코이카는 앞으로도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해 코로나19로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나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