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재가동··· 확진 후 가정 대기자 입원할 때까지 관리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재가동··· 확진 후 가정 대기자 입원할 때까지 관리
  • 이주근 기자
  • 승인 2020.12.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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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이 하루 한 번 전화 통화로 건강 상태 변화 체크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 후 가정 대기자가 입소 또는 입원할 때까지 관리하는 ‘홈케어 시스템’을 재가동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치료센터와 의료기관의 병상을 확보하는 속도보다 확진자 발생이 앞설 수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며 홈케어 시스템 운영 준비 사항을 발표했다. 

홈케어 시스템은 생활치료센터 입소나 병원 입원이 지연될 때 의료인이 하루 한 번 가정대기자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건강 상태 변화를 체크하는 체계다. 앞서 도는 지난 2차 유행 때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운영단’을 발족해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총 17일간 운영, 총 181명의 가정대기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도는 현재 담당 요원을 모집해 교육, 훈련 중으로 최종 리허설을 거쳐 3일 오후부터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광주시 소재 국방어학원에 생활치료센터 한 곳을 오는 5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국군 의무사령부가 공동으로 의료지원을 하게 된다.

2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44명 증가한 총 7517명으로, 도내 1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천시 순천향대병원 관련 3명, 광명시 소재 헬스장 관련 5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는 27.7%인 40명이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30명으로 20.8%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