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중‧고교 전 학년 원격 수업··· 초교 1/3 유지
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중‧고교 전 학년 원격 수업··· 초교 1/3 유지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0.12.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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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남은 학사일정과 대학별고사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선제적 조치 필요"
서울시교육청이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 전 학년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GBN뉴스 자료사진)
서울시교육청이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 전 학년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GBN뉴스 자료사진)

4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295명(국내 발생 291명) 발생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 전 학년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학사일정 조정방안을 긴급 발표했다.

그는 “2주간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 방안이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의 입장에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가져오는 것임을 알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앞으로 남은 학사일정과 대학별고사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성화고 및 후기 일반고 고입전형과 2학기 기말고사 시행 등에 필요한 기간 동안은 해당 학년만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한다. 마무리 시간이 절실하다는 일선학교에서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또, 현재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1/3 밀집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교육부는 가정 내 돌봄문제가 어려워지고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우려해 현재의 학사운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치원도 돌봄 비율이 높고, 하원 후 개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타 학교급에 비해 낮은 점 등을 고려해 기존 거리두기 2단계 학사운영 기준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2단계 밀집도 1/3 원칙, 최대 2/3 내에서 운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