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대 피해 장애인 지원 쉼터' 개소··· 지역사회 복귀까지 전문 지원
서울시, '학대 피해 장애인 지원 쉼터' 개소··· 지역사회 복귀까지 전문 지원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0.12.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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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종사자 8명, 주 7일 24시간 체제로 근무
서울시가 학대 피해 장애인을 전방위 지원하는 쉼터를 17일 개소한다. 보건복지부 지침으로 피해장애인 보호를 위해 피해장애인 쉼터의 명칭, 위치, 연락처는 비공개다. (GBN뉴스 자료사진)
서울시가 학대 피해 장애인을 전방위 지원하는 쉼터를 17일 개소한다. 보건복지부 지침으로 피해장애인 보호를 위해 피해장애인 쉼터의 명칭, 위치, 연락처는 비공개다. (GBN뉴스 자료사진)

서울시가 학대 피해 장애인을 전방위 지원하는 쉼터를 17일 개소한다. 가정이나 거주시설 등에서 학대 받은 장애인을 가해자와 분리해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것부터 심리상담, 지역사회로의 복귀까지 전문 지원하는 시설이다. 보건복지부 지침으로 피해장애인 보호를 위해 피해장애인 쉼터의 명칭, 위치, 연락처는 비공개다.

이번에 개소하는 쉼터는 연면적 155㎡ 규모다. 서울에 거주하는 장애인 중 학대피해(가혹행위, 착취, 유기, 방임 등)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으며, 입소기간은 3개월 이내다. 정원은 총 8명이다.

입소자는 서울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인권침해 사건 신고가 접수되면 기관에서 입소 필요성, 적격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된다.

쉼터엔 전문 종사자 8명이 주 7일 24시간 체제로 근무하며, 장애 유형별·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해장애인 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는 2개 쉼터를 이원화해 운영한다. 기존 쉼터는 미성년 발달장애인이, 이번에 개소한 두 번째 피해장애인 쉼터는 성년 발달장애인과 타 유형의 장애인이 각각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경익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학대를 당한 피해장애인이 충분한 보호를 받고 사회복귀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쉼터 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