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8% “내년 연봉 동결”… 인상 예정 기업은 24%
기업 48% “내년 연봉 동결”… 인상 예정 기업은 24%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0.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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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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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중 47.7%는 내년도 직원 연봉을 동결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23일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86명을 대상을 ‘2021년 연봉 인상률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 기업 중 47.7%는 ‘내년 직원 연봉을 동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을 인상할 계획 중인 기업은 전체의 23.9%였다.

반면 올해보다 ‘연봉을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힌 기업은 전체의 4.5%였다. 나머지 23.9%의 기업은 아직 연봉 관련 사항을 정하지 못했다(미정)고 밝혔다.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 밝힌 이들은 ‘약5%(25.9%)’, ‘약 3%(18.1%)’, ‘약 2%(17.2%)’ 수준으로 연봉을 올려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을 인상하는 배경(복수응답)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매출 등 실적이 좋은 편이어서(34.5%)’란 답변이 1위에 올랐다. 이외 ‘최저임금 인상 폭을 반영하기 위해서(29.3%)’,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서(25.9%)’, ‘호봉제를 적용하고 있어서(25.9%)’, ‘직원들의 이직을 방지하기 위해(22.4%)’등이 이어졌다.   
 
한편 내년도 연봉협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2021년 1월(38.3%)’과 ‘올해 12월(21.8%)’, ‘2021년 3월(15.6%)’에 진행한다는 응답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