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 몸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법
나이들어 몸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법
  • 관리자
  • 승인 2007.06.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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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 몸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법


소득수준이 증가하고 의학이 발달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과 노화방지 및 건강한 노후를 위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노화의 시작을 50세를 기준으로 합니다. 여성은 폐경이 오는 나이고 남성도 슬슬 그 힘이 떨어지고 오십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60세를 넘기신 우리의 부모님들. 건강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질병신호가 된다고 보는 중요한 한방정보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감기들면 절대 땀을 내지 말 것
2.소변을 자주보거나 잘 참지 못하거나 하면 한의학적 진찰을 받으실 것.
3.변비가 생기면 즉시 진찰을 받으실 것.
4.어지럼증이 생기면 즉시 진찰을 받으실 것

1. 감기들면 절대 땀을 내지 말 것
年老之人 雖有外感 切忌大汗 以平和之藥 調治.
“노인은 비록 감기가 들어도 절대 땀을 내지 말고 몸을 보하는 약으로 다스려야한다”

이 글은 동의보감 “노인병을 다스리는 법” 첫머리에 나옵니다. 나이드신 부모님들의 감기는 감기가 아닙니다. 평생을 살면서 이젠 에너지가 다 소모되어 지치고 힘들고 기운이 없는 상태에서 찬바람이 몸에 들어온 것 뿐입니다. 감기약 먹고 땀내고 하면 몸은 시원하고 감기기운이 조금 낫는 듯 해도 나중에 보면 점점 더 자주 감기 걸리고 허약해집니다. 노인의 감기는 온화한 보약으로서 다스려야 합니다. 부모님의 감기는 절대 땀을 내서는 안됩니다.

2. 소변을 자주보는 경우
老人覺小水短少 卽是病進 宜服각병연수탕. “나이든 노인이 소변이 잦으면서 적게 나오면 병이 더해지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밤에 잠을 자다가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몸도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3. 변비
나이들어서 변비가 심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장부의 진액이 고갈되면 변비가 생깁니다. 변비는 뇌의 뇌수의 양을 측정하는 바로미터가 됩니다. 변비가 심해지면 치매가 잘 옵니다.
땀,소변,변비 뭔가 느껴지는 것이 있으신가요?

인체의 진액이 새거나 고갈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사람이 피를 많이 흘려도 어지럽고 허약해지고 심하면 죽게 되지만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가 일어나 기운이 쇠약해집니다. 소변을 너무자주봐도 기운이 약해집니다. 노인의 변비는 오장의 진액이 고갈되고 있음을 뜻합니다.

4. 어지럼증
동의보감에 어지럼증은 중풍의 시발점이라고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뇌조직이 위축되고 뇌에 혈액공급이 감소되어 어지럼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결국 인간의 생명에너지인 기와 혈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이치지만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고 싶은 것이 바램입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어지럼증 자체도 치료를 해야하지만 길을가다가 혹은 집안에서 간혹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머리를 부딪혀서 다친다던지 뼈가 부러진다던지 하는 2차적인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데 이것이 더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을 그냥 나이 들면 으레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기 보다는 1년에 1-2차례 한약을 복용하면 많이 치료가 되고 예방도 됩니다.

나이들어 어지러울때 제일 좋은 것이 천마입니다. 물론 천마라는 한가지 약재만 사용해서는 안되며 보약에다가 천마를 넣어 드시면 어지럼증과 중풍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녹용이 비용 부담이 되면 녹각을 첨가하면 됩니다. 부모님 보약이라고 녹용만 생각하다 보면 부담이 되어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일반보약에 천마만 넣어도 어지럼증을 충분히 치료할 수 있으며 비용도 부담이 적습니다.
글_평촌 광제국한의원 정 성 원장
031-387-1155
www.doctorjs.co.kr

2007/6/23 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