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까지 최대 13.7cm 폭설 후 한파경보··· 서울시, 취약계층 관리 강화
7일 새벽까지 최대 13.7cm 폭설 후 한파경보··· 서울시, 취약계층 관리 강화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1.01.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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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리사, 전담 사회복지사가 독거어르신 3만여명 안부 확인
24시간 노숙인 위기대응콜 운영
7일 오전 광화문 사거리 인근에서 한 시민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7일 오전 광화문 사거리 인근에서 한 시민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 서울에 최대 13.7cm의 많은 눈이 내린후,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이에 서울시는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서울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건 2018년 1월 23일 이후 3년만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유관기관 등은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통해 홀몸어르신,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독거어르신 3만여명 대상으로 2768명의 생활관리사와 전담 사회복지사가 안부를 확인하고, 방문간호사들이 건강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또, 쪽방촌 취약주민 특별보호를 위해 매일 방문상담을 실시하고, 노숙인 보호를 위해 24시간 노숙인 위기대응콜을 운영한다. 야외 취약지역 상시 순찰을 강화하고 1일 최대 745명 보호 가능한 응급 잠자리도 제공한다.  

임시선별소 56개소도 7일부터 11일까지 오전11시~오후3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찬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강추위와 강풍이 지속되다가 10일 낮부터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