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년사에서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 중요"
문 대통령, 신년사에서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 중요"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1.01.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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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백신을) 전 국민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화상으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영상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화상으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백신을)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신년사에서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다.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하며,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일자리 안정을 위해선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 5000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 투입 하겠다”며,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년층과 저소득 구직자들이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국민취업지원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되며, 지난해 예술인들에 이어 오는 7월부터 특수고용직까지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라면서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모두 이달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보건, 돌봄, 운송, 환경미화, 콜센터 종사자와 같이 우리의 일상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의 노고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며, “우리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 내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