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 씩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재명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 씩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1.01.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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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화폐카드나 신용카드 등 3개월 시한부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원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2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화폐로 2차 재난기본소득을 전 도민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2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화폐로 2차 재난기본소득을 전 도민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작년 4월에 이어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 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한다. 지급시기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2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화폐로 2차 재난기본소득을 전 도민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광범한 피해는 모든 국민이 입었는데, 중앙정부가 피해가 큰 영역을 선별해 지원 중이므로 경기도는 소득지원의 공평성 확보, 행정비용과 행정역량 절감, 소비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 활성화, 재정집행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 도민에게 공평하게 지역화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에 거주하는 내국인 1341만 명과 외국인 58만 명 등 약 1399만 명이 대상이다.  코로나19 지원에서 외국인을 달리 대우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의 권고에 따라 1차 재난기본소득 때보다 지급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지급액은 1인당 10만 원이며, 1차와 동일하게 현금 아닌 지역 화폐카드나 신용카드 등에 입금되는 3개월 시한부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다만, 지급 시기는 민주당의 권고에 따라 방역 진행 추이를 면밀히 점검한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사는 “도의회 의결 즉시 지급하는 것이 필요하고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이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권고와 우려도 충분히 이해되는 점이 있으므로 지급시기를 보다 신중하게 결정하려는 것에 대해 도민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