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저장강박 가구에 청소·정리·소독·심리상담
송파구, 저장강박 가구에 청소·정리·소독·심리상담
  • 정희진 기자
  • 승인 2021.03.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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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 사업 전후 모습(사진=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 사업 전후 모습(사진=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치매, 저장강박증 등으로 물건을 쌓아 둔 채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는 관내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가구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올해 저장강박으로 인해 일상생활과 사회적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 10가구를 발굴·선정하고 22일부터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구는 전문 업체를 통해 폐기물처리, 청소, 정리 수납, 도배·장판, 소독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또 개선활동 과정에서 정신과적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가구는 송파구 보건지소 정신건강복지사업을 연계해 심리 상담·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대상자에 대한 정리수납교육을 병행해 스스로 깨끗한 주거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모니터링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