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이면 누구나 삶의 마지막 길 봉사할 수 있어요
십시일반이면 누구나 삶의 마지막 길 봉사할 수 있어요
  • 배미향
  • 승인 2007.07.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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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가 만난 이 사람!] 천국사다리 배미향 대표

십시일반이면 누구나 삶의 마지막 길 봉사할 수 있어요

천국사다리를 통해 지난 2001년 말부터 가정호스피스, 병동호스피스 사역을 해온 배미향 대표가 최근 말기암환자와 임종을 앞둔 환자 의료기관 무료입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서 만나보았다.

근래의 사업계획은?
세상에서 열심히 잘 살아보겠다고 수고한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말기암이란 불치의 병으로 진단 받을 때 죽음의 문턱에 선 그분들은 정신적, 사회적, 물질적, 영적으로 무거운 짐을 지게 됩니다. 그런 분들을 돕는 사역인 호스피스를 병원 안에서 하다 보니 환자와 가족을 만나는 통로가 한정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때는 병실이 비어있어도 호스피스기관을 몰라 이용을 못하는 경우도 있고, 더욱이 재정적으로 열악한 가정에서는 어쩔수 없이 힘들게 집에서 지내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정을 보면 환자도 어렵지만 가족들은 마음껏 돌봐드리지 못해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이런 분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정신을 가지고 앞으로 천국사다리는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임종을 앞둔 환우를 가까운 의료기관에 무료 입원 시켜드리는 네트워크 호스피스사업을 전개합니다.
재정적인 많은 비용부담이 있을 텐데요?
현재 천국사다리가 재정적인 여유가 있어서 이 사업을 선포하고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호스피스전문교육을 받고 현장에서 봉사하시는 분들, 또 형편상 시간과 여건이 여의치 않는 분들은 재정적인 후원을 통해 호스피스 봉사에 동참하시면 이 일이 아름다운 사역으로 열매 맺어가리라 생각합니다.
또 의료기관(병원, 요양원등)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병상 침대 하나를 열린 마음으로 열어주시고 여러 단체와 기관, 기업, 사업장, 개인이 협력한다면 환자의 병원비대납이 가능할 것입니다. 의료기관과 요양원등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업과 사업장, 개인, 단체, 기관에서 천국사다리호스피스에 시행하는 아름다운 이 사업에 동참하여 주셔서 서로 짐을 나누어져서 밝고 아름다운 사회로 만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현재 봉사자들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올해 8기 9기 전문 호스피스봉사자가 배출되었고 몇일 전에는 실버봉사단의 교육을 수료하였습니다. 인원은 약 200명정도 활동하고 있고 사단법인 성민원 내에 있으며 군포지역의 군포팀, 안산지역의 안산팀, 의왕지역의 의왕팀이 구성되어 팀장중심으로 지역 호스피스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천국사다리는 인터넷 다음카페 http://cafe.daum.net/csadari 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수 1800명의 전국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역을 초월한 사업이므로 지방, 특히 산촌, 어촌등 시골에서 어렵게 투병중인 분들에게 많은 혜택이 되리라 예상합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견디기 힘든 통증과 죽음의 두려움으로 고통 받는 분들에게 힘이 되어드리고 싶고 이 사업이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로 전파될 수 있도록 함께 일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사업의 뜻을 이해하고 돕고자하는 분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기부 하실 분은 후원전용계좌를 통해 후원하시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또한 사업보고, 재정보고 등 투명하게 운영관리 보고해 드립니다. 봉사자, 의료기관등으로 도우실 분은 아래로 전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031-395-5009 (천국사다리전용)
Fax 031-397-2090
예금주 성민원(천국사다리전용계좌)
농협 : 188-01-029640

장은경 기자

2007/07/28 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