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10명 중 6명, '언택트'로 회사 생활 시작"
"신입사원 10명 중 6명, '언택트'로 회사 생활 시작"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1.04.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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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잡코리아 제공
그래픽=잡코리아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 10명 중 6명은 '언택트'로 첫 회사생활을 시작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지난 2일부터 5일간 최근 1년 신입사원으로 취업한 직장인 425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경험과 재택시 불편함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입사 후 재택 근무를 경험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58.8%가 '재택근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회사와 업무에 적응하기도 전에 재택근무를 경험한 신입사원들은 어떤 심경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다'가 응답률 30.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출·퇴근 이동시간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 기뻤다'는 응답도 26.4%의 응답률을 얻어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일에 적응하기까지 오래 걸렸다'(26.0%), '일하는 것을 직접 보고 배울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25.6%), '첫인상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어 좋았다'(14.8%)' 등이 꼽혔다.

반면에 신입사원으로서 재택 근무시 불편함을 겪었느냐는 질문에는 직장인 50.8%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전례 없는 근무환경인 '언택트 신입사원'으로서 느낀 심경은 다소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지만 재택근무 자체에 불편함을 느낀 경우는 49.2%로 절반 이내였던 셈이다.

불편함을 느낀 이유로는 '업무 관련 문의나 타 부서에 협조를 구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33.3%)가 1위에 꼽혔고 '대면 피드백을 받을 수 없어서 답답했다'(27.6%), '재택 근무를 위한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17.1%)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