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 형제, 자매 폭행경험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 형제, 자매 폭행경험
  • 관리자
  • 승인 2009.06.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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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 형제, 자매 폭행경험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에 비해 형제·자매에게 폭력을 가하는 비율이 2배나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청소년 3명 중 2명은 게임 중독 위험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김재엽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중·고등학생 82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 중 41%(336명)가 `형제·자매를 발로 차거나 혁대, 몽둥이로 때린 적이 있다고 답해 `비중독 청소년의 20%(164명)보다 갑절 이상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인터넷 게임 때문에 생활에 지장을 받는 `중독 청소년은 전체의 10.7%인 88명이었고 중독 잠재집단은 549명(67%), 비중독집단은 183명(22.3%)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게임에서의 폭력 행위를 현실에서 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독 집단의 21%인 18명이 그렇다고 답해 비중독집단보다 10%가량 높았다.

연구팀은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구분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지적하면서 자극적인 인터넷 게임을 법적으로 규제하고 청소년 게임 사용의 통제와 교육을 병행하고 자극적으로 폭력있는 인터넷게임에대한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이 기자
2009/06/20/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