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에 갇힌 아이들… 그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어둠속에 갇힌 아이들… 그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 관리자
  • 승인 2010.12.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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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예방과 해결위해서는 실증적이고 체계적인실태조사 선행되어야

지난 11월 22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평면식국제회의장에서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하여 경기도 아동학대예방사업의 10년 성과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아동학대예방세미나가 열렸다.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 1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 김정미 관장은 “아동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구성원이다”며 “경기도 아동학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고자 준비했다”고 인사말을 전하였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 역시 축사를 통하여 “10년전 한 개밖에 없던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이제 8개소로 늘어나 아동학대 예방활동과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졌다”라며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한인영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까지 전국 44개소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립·운영되어 본격적 아동학대예방사업 10년의 역사를 갖게 되었다고 하였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8개소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확대 설치되었으나 상담원인력의 부족으로 재신고 사례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방임과 중복학대 사례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정서학대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신체학대와 유기는 감세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였다.
아동인권에 대한 의식수준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TV등 접근하기 쉬운 매체를 활용한 공익광고나 인터넷 매체를 활용한 광고가 실시되어야 하며 아동학대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 집단의 부모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부모교육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학대 경험이 없는 부모를 대상으로 예방과 신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하였다.
“재학대 발생을 위해서는 피해아동 및 학대행위자에 대한 치료적 개입을 위한 전문 인력이 확충 되어야 하며 신고자 및 상담원 신변 안전 확보를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경기도 아동학대실태조사에 대한 기획연구보고에 나선 이서원 교수(고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초등학교 4,5,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본 조사를 통해 경기도 아동학대 발생률을 파악하고, 아동학대 관련변인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경기도 아동학대 예방 및 해결 대책을 마련하는 기초자료가 마련되었다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하였다.
“각 유형별 학대발생율을 살펴보면, 신체학대는 46.8%, 정서학대는 25.0%, 방임은 18.2%, 성학대는 6.5%로 각각 나타났으며, 전체 아동학대 발생율은 69%인 것으로 확인되었다”며“공공기관 및 민간기관에서는 실태조사의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아동학대 문제해결에 나설 필요가 있고 정기적인 실태조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 날 경기도청 아동청소년과 강윤구 과장과 대진대학교 아동학과 조용태 교수의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도 함께 진행되었다.
오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