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감동을 나누다
두 바퀴로 감동을 나누다
  • 관리자
  • 승인 2013.02.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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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바라보는 시즌에 떠나는 자전거여행

-“두 바퀴로 감동을 나누다”-


지자체 명품 자전거길은 전국 곳곳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지자체가 조성한 자전거길 중에서 여행전문작가, 동호인, 잡지사 기자 등이 참여하여 엄선한 전국 10곳의 명품 자전거길입니다.


강릉 경포호 산소길
-거울처럼 맑은 호수를 따라 달리는 생태탐방로-

강릉의 경포는 달빛과 함께 하늘과 호수, 바다의 풍광이 운치 있고 그윽한 곳으로 유명하다. 강원도 곳곳의 명승지와 절경을 두루 거쳐 가는 ‘강원 삼천리 산소길(1,200㎞)’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호반길이다. 자전거길과 도보 전용로가 나란히 이어져 있어서 걷기도 좋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순환형 길이므로 어디서 출발해도 제자리로 되돌아온다.
자전거 대여점 자전거여행(033-644-1138), 자전거탄풍경(033-644-1243)
찾아가는 길 버스 : 동서울종합터미널과 경부고속터미널에서 강릉행 고속버스가 수시로 출발
열차 : 서울 청량리역에서는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가 1일 6회 출발
문의 강릉시청 건설과 자전거도로담당(033-640-5505)


화천 파로호 100리 산소길
-물위를 달리며 만나는 다채로운 풍경-

강원도 화천군은 댐과 호수의 고장이다. 화천댐과 평화의댐, 춘천호와 파로호가 화천에 있다. 이처럼 ‘호반의 도시’ 춘천만큼이나 댐과 호수가 많은 화천은 ‘물의 나라’라고도 불린다. 물 위에 붕어섬이 떠 있고, 물 위로 100리 산소길이 이어진다. 북한강 물길을 줄곧 옆구리에 끼고 달리는 이 길의 총 길이는 42.2㎞에 이른다. 약 3시간에 걸쳐 꺼먹다리, 딴산유원지, 화천댐, 화천 수력발전소, 붕어섬, 서오지리 연꽃단지 등 화천 북한강변의 명소와 절경을 두루 거치는 순환형 자전거길이다.
자전거 대여점 산소길 자전거 대여소(붕어섬 입구, 033-440-2852)
찾아가는 길
버스: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화천 행 직행버스가 대략 30분간격으로 출발(2시간 40분소요)
문의 화천군 관광안내소(033-440-2836)


옹진 덕적도 자전거길
-한적한 바닷길을 따라 이어지는 천혜휴양지-

덕적도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75㎞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덕적도라는 지명은 ‘수심이 깊은 바다에 있는 섬’이라는 뜻의 ‘큰 물섬’을 한자어로 옮긴 것이라고 한다. 현재 덕적도에는 총 길이 31.5㎞의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그 중 19㎞ 구간이 일반인 코스(12㎞)와 중급코스(7㎞)로 나눠져서 자전거도로로 활용된다. 체력과 경험이 부족한 일반인이나 초급자는 일반인코스만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찾아가는 길 여의도↔덕적도 : 서울 여의도선착장에서 매주 주말이나 휴일에 1~2회씩 왕복 운항(여의도에서 07:00, 덕적도에서 16:00에 출항) / 섬 내 교통 : 덕적면 공영버스(2대)가 배 시간에 맞춰서 진리선착장↔서포리,진리선착장↔북리노선 운행
문의 덕적면사무소(032-899-3405)


파주DMZ자전거길
-자유를 열망하고 평화를 노래하는 임진강변길-

임진각은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1972년에 만들어졌다. 파주DMZ자전거 투어의 출발지도 임진각이다. DMZ남쪽의 민간인출입통제선지역을 달리게 된다.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곳이어서 자전거 투어도 특정한 날에만 진행된다. 대체로 2~11월 사이의 매달 넷째 주 일요일에 열린다. 경기평화센터 홈페이지의 DMZ자전거 투어 코너를 통해 미리 예약한 사람들에 한해 선착순 300명 만 참가할 수 있다. 17.2㎞로 약 2시간쯤 소요된다.
찾아가는 길 전철:서울역이나 신촌역에서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문산역까지 이동한 뒤, 문산~도라산 간을 운행하는 관광열차를 타고 임진각에서 하차.
문의 경기평화센터(031-953-4854)


옥천 향수 100리길
-서정적인 풍경이 듬뿍 담긴 시인의 고향-

고향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을 감각적 언어로써 이미지화한 시<향수>는 정지용 시인의 작품이며, 그의 고향은 충북 옥천이다. 금강의 유장한 물길이 굽이쳐 흐르는 옥천 땅에는 <향수>의 서정성과 운치를 고스란히 담은 ‘향수자전거길’이 개설돼 있고, 전체 8개 코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향수 100리길이다. 총 거리 50.6㎞, 120리가 넘는 이 코스를 자전거로 섭렵하려면 대략 4시간가량 소요된다.
자전거대여점 옥천사랑복지센터(043-733-0816)
찾아가는 길 버스 :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옥천행 고속버스가 1일 5회 출발
열차:서울역에서 옥천행 무궁화호가 1일 16회 출발
문의 옥천군청 문화관광과(043-730-3411)


정읍 정읍천 자전거길
-녹두장군 말달리던 호남평야를 가로지르는 길-

내장산에서 발원한 정읍천은 처음부터 끝까지 북쪽으로 흐른다는 점이 특이하다. 내장산 북쪽 골짜기에서 시작된 정읍천의 명경지수는 내장저수지에 잠시 머물렀다가 다시 바쁜 흐름을 이어간다. 정읍시내를 가로지르고, 호남평야 남쪽의 광활한 들녘을 관통한 정읍천은 옛 만석보 근처에서 동진강에 합류된다. 총 길이 23.1㎞의 내장산~동학유적지 자전거도로는 정읍천 물길을 따라 이어진다.
자전거대여점 정읍역(063-531-0283)
찾아가는 길 버스 : 서울 고속버스터미널(호남선)에서 정읍행 고속버스가 30~50분 간격으로 1일 20여 회 출발(3시간 소요)
열차 : 용산역에서 정읍역을 경유하는 목포행KTX열차가 1일 10여 회 출발(새마을호,무궁화호도 있음)
문의 정읍시청 도시과(063-539-5792)


신안 증도 자전거섬
-해당화와 소금꽃이 그득한 자전거의 섬-

증도에는 약 30㎞의 일주 해안도로가 개설돼 있다. 805번 지방도(지도증도로)를 타고 증도대교를 건너면 문준경길, 보물섬길, 해양관광도로 등을 이용해 섬 전체를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증도대교 입구에 도착한다. 섬의 북쪽 해안을 따라가는 일부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 이외에는 대부분 왕복2차선 아스팔트도로이다. 이 길을 따라가면 태평염전, 한반도해송숲, 우전해변, 짱뚱어다리, 보물섬전망대 등 증도의 명소를 모두 섭렵할 수 있다.
자전거대여점 증도면사무소 위탁 자전거 대여점(061-271-7600), 엘도라도리조트(061-260-3300)
찾아가는 길 서울→지도:센트럴시티 고속버스터미널(호남선)에서 지도 행 고속버스가 1일 1회 출발 / 지도→증도:지도터미널에서 증도행 시내버스가 1일 5회 출발
문의 신안군 증도면사무소(061-271-7619)


경주 역사탐방 자전거길
-신라의 미소와 숨결을 간직한 천년고도-

경주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총 길이 108㎞에 이르는 6개 자전거코스가 개설되어 있다. 터미널, 기차역 등의 주요 길목에는 어김없이 자전거 대여소와 보관소가 있다. 경주 시내를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간선도로의 한쪽에는 자전거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길이 개설돼 있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찻길도 많다. 그리고 경주시내의 관광안내소에는 자전거지도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자전거대여점 역전자전거(054-746-8268), 보문자전거대여점(054-748-3146)
찾아가는 길 버스 : 서울 경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경주행 고속버스가 06:10~23:55사이에 약 1시간 간격으로 출발
열차 : 서울역에서는 신경주역에 정차하는 KTX가 1일 20여 회 씩 출발
문의 경주자전거 문화유적체험투어단(054-748-8842)


창원 주남저수지 자전거길
-아름답고도 생명력 넘치는 겨울철새들의 낙원-

겨울철새들의 낙원인 주남저수지 주변에는 총 길이 16.5㎞의 순환형 자전거 탐방로가 개설돼 있다. 주남저수지와 산남저수지의 호반을 한바퀴 도는 이 길은 기존의 제방과 과수원길, 찻길을 두루 활용함으로써 환경훼손을 최소화했다. 또한 경사 구간과 난코스가 별로 없어서 느긋하게 달려도 2시간쯤이면 완주할 수 있다. 람사르문화관에서 출발하면 무료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주남저수지의 다양한 생태와 역사, 기능 등에 관한 지식을 미리 습득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시내버스:창원역 앞에서 시내버스40,42,43번 또는 마을버스 1,2번을 이용해 주남저수지 입구에서 하차
문의 람사르문화관(055-225-2798)


제주 해맞이해안로
-제주바다의 모든 것을 품은 바닷길-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에서 시작되는 해맞이해안도로는 구좌읍 월행·행원·한동등 바닷가 마을을 두루 거쳐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까지 28㎞쯤 이어진다. 바다와 어깨를 맞대고 이어지는 이 해안도로에서는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 민속, 생태, 풍물 등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자동차 드라이브, 자전거 하이킹, 걷기 등 어떤 방식의 여행에서도 모두 만족스러울 명품 해안도로다.
자전거대여점 성산하이킹(064-782-0444), 제주하이킹(064-711-2200)
찾아가는 길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세화,성산,고성 방면의 동회일주노선 버스를 이용해 김녕리에서 하차
문의 제주시 구좌읍사무소(064-783-3001)


김형진 객원기자

2013/2/2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