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동·청소년 성폭력 통합 지원의 새로운 방향 모색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성폭력 통합 지원의 새로운 방향 모색
  • 관리자
  • 승인 2014.07.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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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
여성가족부와 서울특별시가 지원하고, 연세대학교의료원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센터장 이철)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7월 10일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에서‘우리나라 아동·청소년 성폭력 통합지원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날 국제심포지엄은 미국 유타주립대 데이비드 코윈(David L. Corwin) 교수(소아정신과 전문의)의‘미국 아동 성폭력 지원 체계’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정운선 경북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 국내 전문가의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지원 현황에 대한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코윈 박사는 기조강연을 통해 1962년 미국 의사협회 저널에 발표된‘매맞는 아동 증후군’을 시작으로 지난 40여 년간 미국에서의 아동 성폭력에 대응한 정부·전문가의 개입 역사와 주요 사례 등을 발표하고 정책 보완의 시사점을 제시했다.
코윈 박사는“미국에서는 1970년대 들어 의학 및 의료 운동에 인권과 여성 운동이 가세하여 아동 성폭력에 전문가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후, 40년 동안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동 학대와 성폭력에 맞서서 노력한 결과, 폭력적 가해자들이 설 자리를 잃고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국내 전문가인 경북대학교병원 정운선 교수, 전북대학교병원 박태원 교수 등은 지난 수년간의 우리나라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및 가족에 대한 임상적 평가, 치료적 개입, 관련 이슈 및 정부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특히 피해 아동에 대한 지속 관찰·지원 필요성, 피해자 편견 해소를 위한 교육·홍보 필요성, 피해 가족을 위한 치료적 개입 필요성, 지역 사회의 개입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의 부모 및 가족, 성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 및 치료기관 종사자, 아동보호 관련기관 종사자,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순 기자


2014/07/19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