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출연기관 경영실적 미흡-하드웨어 활용할 소프트웨어 빈곤
경기도 출연기관 경영실적 미흡-하드웨어 활용할 소프트웨어 빈곤
  • 관리자
  • 승인 2006.10.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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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도 출연기관 16개 기관에 대해 서울시립대학교의 전문평가기관을 통해 실시한 “2005년도 경영실적 평가보고” 결과를 9월 24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는 건전한 발전과 경영개선을 위해 경기개발연구원, 중소기업지원센터 등 도비 출연법인을 대상으로 경제분야(6개기관), 문화관광분야(6개기관), 기타분야(4개기관) 등 3개 사업유형별로 경영평가단을 구성했다.

출연기관 평가는 지난 8월 4일부터 9월 17일까지 책임경영, 조직·재정·회계 등 경영관리, 고객만족, 고유사업추진에 대한 적정성, 자체평가시스템 등 조직운영 전반에 대하여 서면 및 현지방문 평가를 통해 실시했다.

평가 결과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문화재단, 경기개발연구원 등 3개 기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은 반면, 나노소자특화팹, 바이오센터, 대진테크노파크 등 신설기관 등 13개 기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지적된 주요사항은 상당수 기관들이 복식부기제도를 도입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회계의 기본체제도 갖추어지지 않은 기관들도 다수가 있어서 회계 실무자들에게 공기업 복식부기제도에 대한 교육의 실시가 요구되고 있다.

하드웨어를 활용한 건물이나 시설기자재 확보에 주력한 반면, 하드웨어의 활용 노-하우, 운영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기관의 재정자립도가 낮으며 획기적인 개선 여지가 낮은 것으로 판단, 공기업적 성격을 감안하더라도 일정 부분은 자체 충당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며 재정자립도 제고의 방법론에서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이 결여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문수 도지사는 이와 관련해서 “이번 평가는 긴장된 조직, 사업관리를 하자는 의미로 실시된 것이며 문책의 의도는 없다. 다만 경영평가 결과 기관별 우수사례는 타 기관에 파급·확산하고,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개선대책을 수립하여 조속히 시정토록 해 나갈 계획이며, 또한 매년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경영개선과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_경윤호 공보관이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출연기관 2005년도 경영실적 평가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권연순기자(2006.10.7.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