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첫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확진자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
국내서, 첫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확진자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
  • 서다은
  • 승인 2020.01.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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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발생지역 방문 시 주의사항 포스터 / 질병관리본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발생지역 방문 시 주의사항 포스터.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가 20일 오전,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환자를 확인하였으며, 이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 대책반을 가동하여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검역소는 ’20년 1월 19일 중국 우한시 입국자 검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를 검역조사하여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하였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시행하여 오늘 오전 확진환자로 확정하였다.

확진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입국 하루 전인 1월 18일 발병하여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같은 날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처방을 받았고, 우한시 전통시장(화난 해산물시장 포함) 방문력이나 확진환자 및 야생동물 접촉력은 없다고 답변하였으며, 중앙역학조사관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환자는 검역단계에서 확인되어 지역사회 노출은 없는 상황이며, 항공기 동승 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는 현재 조사중이고, 접촉자는 관할 보건소에 통보하여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잘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유관부처, 지자체, 의료계와 민간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환자감시체계 강화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 확대 가동 중이며, 시·도는 시·도 방역대책반을 가동하여 지역사회 환자감시와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며, 설날 연휴 등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국민 감염 예방 행동 수칙>

○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 외출,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착용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기!

-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 발생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 방문력이 있는 국민(경유 포함, (예) 우한 출발 후 홍콩 체류 후 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