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열린 아버지학교」 효과
노숙인 「열린 아버지학교」 효과
  • 관리자
  • 승인 2007.01.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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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자43명중 20.9%(9명) 새출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동안 평택시 무봉산청소년수련원에서 도내 노숙인 쉼터 시설장의 추천으로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 50명을 대상으로 노숙인「열린 아버지학교」를 운영하였으며 그중 43명이 수료했다.

노숙인「열린 아버지학교」는 참여자들에게 아버지들의 자존감 회복과 가족의 소중함을 재인식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유사한 경험사례 나눔 등을 통해 노숙인 스스로 삶의 태도와 인식을 바꿔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

교육수료자 중 4명(9.3%)이 가정으로 귀가했으며, 5명(11.6%)은 구직을 통해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성과를 이뤄 노숙인 본인 및 가족을 위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됐다.

또한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서는 건강과 취업이 노숙인들의 자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으며 (건강13명(35%), 취직알선 21명(57%)), 자활의지에 대한 질문에는 혼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활할 수 있다고 27명(73%)이 응답해 자활에 대한 의지가 높게 나타난 반면, 자활을 위해서 하는 일이 없다고 23명(62%)이 응답해 자활의 문제를 사회적인 책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노숙인 문제를 개인과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하고 가족 내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재인식할 수 있는「열린 아버지 학교」 사업이 시·군단위로 확산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주 기자(2007.1.20.경기복지뉴스)